080706 감보아리조트 Aerial Tram :: 2009/07/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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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트램을 타고 정글 투어를 시작. 앞차에 탄 동료들을 먼저 찍었다. 감보아 리조트의 Aerial Tram을 타기 위해 드는 비용은 50$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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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노래를 불러주었던 리조트 직원. 우리는 가만히 있었는데 다른 직원들이 이 친구 노래 잘 한다고 얘기를 꺼냈고 몇몇 손님들이 한 번 불러달라고 권했더니 1초만에 부르기 시작했다. 사실 노래가 어땠는지 기억은 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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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 가 탈 케이블카가 왔다. 차분히 앉아서 발을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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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엔 나무가 빽빽해서 하늘도 잘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올라가니 나무 간격이 듬성듬성한 곳이 나타났는데, 그 사이로 멋진 운하가 내려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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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보이던 곳은 금방 지나고, 다시 숲속으로 들어갔다. 위에 보이는 삼각형 물체가 개미집인데, 정글 투어 내내 아주 자주 보였었다. 보이는 것처럼 숲이 울창하긴 한데 워낙에 습해서 공기 자체는 약간 무거운 편이었다. 그렇지만 숲의 향기가 생생하고 진해서 무겁고 습한 공기라도 신선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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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가운데 잎사귀가 특징적인 이 식물도 많이 보였는데, 이 식물의 별명은 "안젤리나 졸리의 입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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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을 타고 꼭대기에 오르니 10층 정도?를 나선형으로 올라가야 하는 Observation Tower가 나왔다. 은근 헥헥대며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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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교육 받았던 언니. 시원한 옷차림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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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꼭대기에서 바라본 파나마 운하. 운하 길은 대체로 좁지만 감보아 리조트는 운하와 연결된 넓은 습지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서 꽤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사진이 막사진이라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가슴이 탁 트이는 멋진 곳이었다. 무엇보다도 이 길지 않은 물길(80KM) 양 끝에 태평양과 대서양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서 바라보면, 더 멋있게 느껴진다.

무언가를 볼 때는 대상 그 자체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것들에 대한 나의 주관적 느낌, 이미지를 죄다 투영시키게 된다. '대양의 연결통로', '대륙의 허리'라는 지역적 특성에 대해 내가 가진 이미지(원대함, 신비함, 모험, 물류역사의 획기적 전환 등)가 그 지역적 특성 외에는 이렇다할 매력이 없어보이는(아직까지는) 파나마라는 나라를 매우 매력적인 곳으로 느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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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식물원과 동물원 비슷하게 꾸며둔 곳을 둘러보았다. 허걱!! 뱀머리인 줄 알았던 저것은 알고보니 날개 무늬가 독특한 나비였다!! 깜짝 놀랐네....그런데 저 나비, 지금 바나나를 먹고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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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 나비는 어제 운하박물관에 갔을 때 본 나비박제와 같은 종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접힌 날개의 안쪽이 제비꽃 색이 섞인 신비한 푸른 빛을 띄고 있다. 이날 감보아 리조트로 들어올 때 차창 밖으로 같은 빛의 날개를 퍼덕이며 여러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녔는데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식물원의 이 나비도 날개를 활짝 펼쳐 주기를 기다렸지만, 끝끝내 부동자세. 뭐야..너 박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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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나마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던 내내 볼 수 있었던 분홍색 꽃나무를 리조트에서도 보게 되었다. 꽃이 가까이서 보면 시들시들 크기만 한 것이 그닥 예쁘지는 않은데...자꾸 보니 궁금해진다. 누가 이름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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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드 섹션이 별도로 있었지만 벌레만 많고 이쁘지 않아서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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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꽃 꽂고 놀면서 즐거운 감보아 리조트 투어를 마무리했다.

토요일의 파나마 운하/올드타운 투어, 일요일의 감보아 리조트 투어. 월화수목금 교육으로 지친 나에게 모처럼 제대로 된 휴식의 기회였다. 활력 충전하여 2주차 교육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 내일부터 다시 열공모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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