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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6 감보아리조트 몽키아일랜드 :: 2009/06/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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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이 날은 파나마 시티에서 차로 30분~1시간? 정도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Gamboa 리조트에 놀러가기로 한 날이다. 렌트카로 감보아 리조트에 도착한 후 감보아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투어프로그램에 참여는 일정이었다. 우리 일행 대부분은 오전 몽키 아일랜드 투어와 오후 정글트램 투어를 예약했다.

투어 예약을 마치고 리조트를 살펴보니....이야, 진짜진짜  좋다 좋아. 수영장도 넓고, 푸른 숲이 우거져있고, 운하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도 끝내주고....로비도 엄청 넓고 앉아서 쉬기 좋았다. 기념품샵도 크고.

내가 묵었던 곳도 나름 쾌적하고 안락하고 시내에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긴 정말 몇칠 쉬고 갈만한 곳 같았다. 물론 다른 일 때문에 어차피 방문하는 사람들이나 여기 사는 부자들한테나 말이지만. 외국인이라면 굳이 파나마에 와서 저런 리조트에서 쉴 필요가 없지 않나? 그 돈이면 솔직히 더 좋은 곳이 얼마나 많은데........태평양이나 인도양의 섬나라를 가든지, 카리브해에서 쉬든지.... 파나마는 사실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놀 것, 볼 것, 할 것이 별로 없는 나라 같다. 길게 있어보면 또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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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리조트가 꽤나 멋졌던 것은 사실......몽키아일랜드 투어 시간을 기다리며 파란 하늘도 찍고 웃으며 수다도 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침까지만 해도, 이렇게나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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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아일랜드 투어용 보트 선착장으로 우리를 데려다줄 사파리 버스(?)같이 생긴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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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댄다. 난 지금도 서울대공원 코끼리 열차 같은 것을 참 좋아라 한다.
이 호피 무니 버스도 마음에 들었음.
여행을 다닐 때 양갈래 머리를 하고 다니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이 따위 신경쓰지 말고 모두들 해보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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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과 두꺼운 구름이 물 위로 비친다. 이 때부터 날씨가 좀 수상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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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아일랜드 투어는 원숭이, 악어 등이 서식하는 감보아 리조트 주변 습지를 배로 돌아다니는 것. 가까이에서 악어를 보니 신기했다. 동물원에서도 볼 수 있지만, 키우는 악어가 아닌 습지에 살고 있는 악어를 보트 위에서 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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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언니가 독특한 소리로 원숭이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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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가 나타났다. 동물을 너무 무서워하는 나는 무심결에 소리를 꺅 지르고 말았는데, 다들 조용히 하라고..원숭이 놀란다고......민망 민망. 하긴 니가 더 무섭지 내가 더 무섭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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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를 여러마리 구경하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 이 큰 습지도 사실 다 운하의 한 구간인 셈. 갑문 근처의 물길이야 다 레일처럼 정돈되어 있지만 나머지 구간들은 다 자연 그대로의 호수고 강이고 그런 것이지 뭐. 운하 위를 지나가는 배들이 참 길기도 하다. 마지막 배에는 Ever Divine, Ever Green과 같은 예쁜 이름이 쓰여 있었다. 혹시 배 이름이 아니라 회사 이름인건가? 난 참 Ever라는 말이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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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니 12시도 채 안된 시간이었다. 리조트 안의 많은 식당들은 개장 전이었고...간신히 식당 하나를 찾아 몇몇은 밥을 먹고, 몇몇은 수영장이 아깝다며(우리 숙소 수영장은 너무 작다.) 점심 내내 수영을 했다. 그런데 점심으로 시킨 햄버거가 맛은 참 괜찮은데 너무너무 커서 반 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사진 느낌보다 훨씬 훨씬 커서..윽. 난 한국인 기준으로 진짜 잘 먹고 그래서 덩치도 좀 큰 편인데, 얘네는 진짜 뭘 많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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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묵직한 구름이 불안하더니 역시나 우르르 쾅 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파나마에서 훈련을 받는 2주 동안 느낀 건데 이 곳의 날씨는 정말 변덕이 심하다. 미친듯이 덥고 태양이 내리쬐다가도 갑자기 번개와 폭우가 몰아치고, 다시 쨍했다 다시 우르르 쾅쾅. 하루에 이 싸이클을 적어도 2번씩은 했던 느낌. 또야? 곧 그치겠지~~하면서 무덤덤하게 비를 기다렸다. 어떤 직원들은 이 날씨에 정글트램 안 타는게 좋지 않겠냐고 걱정을 했지만...여기까지 와서 다른 것 할 일도 없고, 트램은 꼭 타보고 싶어서 그냥 못 들은 척 했다. 대부분이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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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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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니 좋다. 사실 좀 더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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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구름이 점점 가벼워지는 것이 곧 그치겠구나. 아~~저 강줄기 참 멋있다. 쭉 가면 태평양인거? 대서양인가?

한 시간 넘게 기다려도 트램이 출발을 안해서 걱정했지만, 결국 탈 수 있다는 광고를 듣게 되었다.

자.....이제 트램 타러 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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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5(오후) 파나마 시내 :: 2009/06/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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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플로레스 갑문을 뒤로 하고 쇼핑하러 가는 길. 고등학교 운동장쯤으로 보이는 곳에서 청소년들이 열심히 축구를 하고 있었다. 사진에선 잘 안 보이지만...얘네들 다리가 참, 길고 곧다. 너무 부러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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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착한 쇼핑 장소는 좀 외진 곳에 있었다. 나름 전통적, 재래시장적인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한 목조 상가들이 띄엄띄엄 들어서 있는 곳이었다. 우리는 저 노란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쇼핑을 했다. 파나마 햇을 사고 싶었지만, 자주 쓸 것 같지도 않은데 20~30불이나 주고 살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참, 파나마 화폐는 공식적으로는 '발보아'(PAB)이지만, 발보아와 달러와의 교환 비율이 1:1로 고정되어 있고 실제로 통용되는 지폐는 전부 USD이다. 동전은 자체적으로 만들어 쓰기도 하지만, 어쨌든 전혀 환전이 필요 없었다. 어디서나 미쿡돈 받아요~~이 가게에서 흰 상의를 하나 샀는데 나름 순면이고 라틴 아메리카적 느낌도 나서 맘에 들었다. 다음날 놀러다닐 때 입고 다님.

여기서 쇼핑을 마친 후에는 아마도르에 있는 신식 쇼핑전문점으로 옮겨서들 쇼핑을 했는데 먼젓번 가게보다 가격이나 품질이나 좋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난 흥미를 잃고 혼자 경치 구경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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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시티에서 태평양 쪽으로 길게 뻗은 아름다운 도로 아마도르. 좌우로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인데 아쉽게도 버스를 타고 다니느라 그 멋진 광경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아쉬운대로 요트가 많이 정박해 있는 선착장 가에 앉아 파나마 시티를 바라보는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파나마 시티에는 북미 지역처럼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존재한다. 하긴 아메리카 대륙의 물류 중심지인데 뭐.....달러를 주로 쓰는 것도 그렇고, 이런 모습을 봐도 그렇고 파나마가 얼마나 미국적이고, 미국의 영향 하에 있는지를 계속 느끼게 된다. 콜롬비아의 한 주였어야 할 이 곳이 독립국가가 된 것도, 운하로 이익을 보려는 미국의 전략 덕이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처음 가본 라틴아메리카에 속한 나라인데, 전혀 '라틴'적인 느낌을 받지 못했다는 것. 뭔가 남미도 아니고, 미국도 아니고 어정쩡한 그런 느낌이 전부였다. 그렇지만 뭐.....도시 자체는, 먼 발치에서 바라보니 아름다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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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날씨가 점점 흐려지더니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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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으로 아마도르를 떠났다. 이 아름다운 도로에서 자전거 한 번 타보지도 못하고...아쉽구낭.....에효.

오후 늦게 들어선 곳은 파나마의 올드타운. 올드 타운도 정확한 생성 시기에 따라 두 곳 정도로 나뉘는 것 같기는 하던데...아무튼 그냥 올드타운이라는 것밖엔. 만약에 언젠가 중남미 여행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스페인어는 배워두고 와야 할 것 같다. 트레이닝 받을 때야 다들 영어를 썼지만 놀기 시작하니까 모두 스페인어로 떠드는 통에 도무지 상황을 판단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오랜 세월의 흔적을 담은 이 지역의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허름하게 스러져 가는 집도 있고, 여전히 예쁜 빛을 간직한 집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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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연 있어 보이는 계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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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연있어보이는 폐허도, 사람들이 밥을 먹고, 빨래를 하는 실제 삶의 터전 속에 함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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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어가본 성당 내부. 아마 겉에만 금인 것 같았다. 이 성당과 관련된 파나마의 역사를 뭐라뭐라 설명하는 듯 했으나....역시 ㅠ.ㅠ 못 알아듣고. 확실히, 내가 계획하고 온 여행이 아니라 출장 중 동료들 따라 잠시 나온 투어라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민망할만큼 설렁설렁 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 온 목적이 여행이 아니었던만큼, 크게 욕심을 낼 필요는 없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기로 했다. 출장 전에 예습하고 서울 업무 마무리하느라 얼마나 바빴는데.... 관광지 사전 조사까지 할 시간은 아예 없었다. 언젠가 여유로운 마음으로 혼자 파나마를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안 가본 곳을 다시 가는 것도 좋지만, 대충 지나쳤던 곳을 여유롭게 다시 즐기는 여행도 나는 아주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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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에 보게 된 아메리카 다리. 뭐, 그닥 큰 감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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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지나친 대통령궁. 걸어서 세계 속으로 파나마편 보니까 여기 학도 살고 그러는 것 같은데. '내려 달라'라고 말할 용기도 없어서 그냥 사람들을 따라 지나쳐 이동할 뿐이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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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파나마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인 듯 여겨지는), Metropolitan Cathedral. 음....

내가 이 건물을 한참 바라보는 동안, 동료들은 성당 근처의 에메랄드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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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로 된 전갈? 인듯...여기서 쫌 유명하다고.

사실, 말만 박물관이고 결국 여기도 에메랄드를 쫌 전문적으로 파는 금은방이나 다름없었다. 내 관심을 끌 리 만무한....살 수도 없는 걸, 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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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보단, 박물관 한 켠에 걸린 이 그림이 그나마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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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 끝날 쯤에나 겨우 그친 비. 메트로폴리탄 성당 앞의 정원수들이 물기를 머금어 신선하다. 이름 모를, 너덜하게 생긴 저 꽃도 괜히 이뻐보이고...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나름 전망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나 배터리가 닳아서 눈으로만 담았다. 파나마 시가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그 업타운에는, 참 좋은 집들이 많더라. 부자는 부자동네에 산다. 어느 나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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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5(오전) 파나마 운하, 미라플로레스(Miraflores)갑문 :: 2009/06/08 19:03

토요일 아침. 벌떡 일어나서 로비로 내려갔다. 드디어 드디어 파나마 운하를 볼 수 있게 된 역사적 토요일.
운하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이 좀 많아서 스패인어를 쓰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뉘어져 두 대의 미니버스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이런. 난 스페인어 할줄 아는 그들과 같이 있고 싶었다규.

홀리데이인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미라플로레스갑문 입구. 미라플로레스는 태평양에서 파나마운하로 들어와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갑문이다. 호텔에서 아침밥을 먹을 때 내 눈앞으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지나가던 배들은 바로 이 미라플로레스 갑문을 통과하려고 줄 지어 있던 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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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으로 올라가면, 미라플로레스 갑문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라고 말하긴 거창하지만)와 파나마 운하라는 기념비적인 수로의 탄생과정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우선은 갑문을 구경하기 위해 꼭대기층으로 올라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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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어오고 있는 배 두 척!! 한 대는 벌써 레일 안으로 진입했다. 선적량에 따라 운하 통행료가 우리돈으로 몇 억이 들기도 한다더라. 파나마라는 작은 나라의 경제는 거의 이 운하 관련 사업에서 나는 수입으로 돌아간다고 보면 된다고 어디서 읽은 듯함.(맞나?) 가장 싸게 통과한 케이스를 꼽자면, 헤엄쳐서 지나간 사람이 있다고 한다. 무료였었나, 약간 돈을 냈었나 기억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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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앞쪽갑문은 닫혀 있고 뒷쪽 갑문만 열려있는 상태에서 배가 안으로 들어오면, 뒤쪽 갑문도 닫고 갑문 사이의 물을 조절해 수위를 맞춘다. 배는 갑문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나 마찬가지. 수위 조절이 끝나면 앞쪽 문 열고 슉 나가면 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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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배가 지나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일단 박물관을 먼저 둘러본 후 다시 올라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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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다. 이름 패~스. 역시 메모하지 않는 여행은 날림일 뿐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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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힘들게 만들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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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 노역에 참여한 사람들을 중에 자기 조상이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기계인듯 싶었다(아니면 말고). 나디아는 조상이 남미 사람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있을까 싶어서 관심을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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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참 위협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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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비가 신기해서 찍어보았는데, 다음날 감보아 리조트에서 박제되지 않은 살아있는 푸른 나비가 훨훨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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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조종해서 운하를 통과하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특수효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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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올~~ 은근 리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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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운하길을 빛으로 표현. 언젠가 파나마를 다시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아침은 대서양에서 밥 먹고 저녁은 태평양에서 먹는 것 꼭 해보고 싶다. 사실 80KM밖에 안되니까, 저녁까지 갈 필요도 없이 점심도 먹을 수 있다.

박물관을 대략 둘러본 후 다시 옥상으로 올라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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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가 움직이고 있었다.


운하가 뭐 별거 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대륙의 잘록한 허리(너무 잘록해서 끊어질 듯한, 아니 끊어졌지.)를 관통하는 운하를 내려다보고, 갑문을 통해 수위를 조절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서 나름 유익한 경험이었다.

아니, 사실. 파나마까지 와서 운하를 안 보면 대체 뭘 보겠다는 거야?

운하를 보러 파나마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파나마에 가게 된다면 운하는 꼭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름" 즐거워 즐거워, 신기해 신기해.

날씨가 찌는 듯이 더워져서 우리는 운하 구경을 마치고 다시 미니버스로 향했다. 이제 쇼핑 좀 하고 밥 좀 먹고 시내관광할 차롄가? 사실 혼자 다니면 쇼핑 따윈 제끼고 말겠지만, 스페인어 쥐뿔도 못하면서 개인 행동한다고 돌아다닐 수는 없는 일이다. 동료들 모두가 쇼핑을 가야한다면, 나도 가야겠지. 아무것도 안 산다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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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ng H. Noh | 2009/08/10 12: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There could be someone who should go to Panama TO SEE THE CANAL like me! haha
    It was very helpful for me to figure out my journey! Thanks!

    • cordelia | 2010/02/08 16:26 | PERMALINK | EDIT/DEL

      Good to hear that it was helpful for you. ^^ You went to Panama to see the canal? Maybe the canal is worth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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